블로그 이미지
만화가. 업무문의 daduregi@gmail.com 070-8272-1911
다드래기
2014. 10. 26. 01:04 노는사람/남독

학생 때는 다 끌어안고 살았는데 떠중이 삶10년에 본가 집도 좁다 보니 한번씩 고서 정리하면서 엄마와 전쟁을 치른다.

나 몰래 증발한 책중 하나인줄 알았는데 오늘 부모님집에서 우연히 찾아낸 뉴욕뉴욕! (마리모 라가와-아기와 나)아마 내 또래들 대부분이.그렇듯 가장 처음 접한 야오이물이 '브론즈'였고 뉴욕뉴욕은 처음으로 진중하게 읽은 퀴어물이었다. 현실을 베이스로 깔고 위에 순정만화를 입혀주어 적당한 무게감과 연애의 환상이 균형이 잘 이루어져있다. 나도 이런걸 만들고 싶었던것 같다. 소녀 때도 진지하게.읽었지만 지금 다시 읽으니 생각보다 더 잘 만든것 같다.

상당히 안전한 수위의 순정만화 퀴어물을 그 뒤로도 많이 보았지만 이 무게의 균형이 아주 모호할 때가 있었는데 그게 아무래도 또 본인이 아니면 느낄수없는 벽 때문인듯 하다.(내가.그래서 미칠듯..)

'노는사람 > 남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사롭지만 좋은 날 - 영춘  (0) 2014.04.24
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 - 이현세  (1) 2014.04.14
과잉흥분의 결과  (0) 2011.03.02
목성 사람의 이상형  (0) 2011.02.21
백수의 미션 도착!  (0) 2011.01.25
posted by 다드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