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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드래기
2011. 1. 25. 18:25 노는사람/남독

오늘은 꼭 늦잠을 자리라 밤을 넘겨 세시까지 오락을 하고 잤건만

귀신같이 일곱시 반에 눈을 떴다가 홈쇼핑 채널을 틀어놓고 좀 더 자야지~ 했는데 잘 안되더이다.

 일찌감찌 청소하고 화초들 광합성 시켜놓고 있는데 모르는 발신번호가.

 

"택밴데요, 댁에 계시나요?"

 

 오오...

 나 휴학했을 때 코닥 디지탈 카메라 당첨되서 받아본 거 빼고 집에서 택배 받은거 처음이다. 완전좋아.

백수 첫날 아침부터 영풍문고 지랄하다가 주문한 책이 도착했군뇨.

 

 



 

그렇군그렇군. 이래서 주부들이 인터넷과 tv홈쇼핑에 빠지는군. 앉아서 받아먹는 재미 쏠쏠.

너도 해좀 받아라.




 

 설레는 뽁뽁이. 열자말자 나도 모르게 마구 터뜨리고 있다.

어이...주인공은 내가 아니다...




 

 또 우리언니스러운 책을 사고 말았군.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1월부터 하고있는 EBS강연을 쭉 보고있는 중에 내 영풍 포인트 다 털어서 주문. 내일 방영도 열심히 기다리고있다.

 '효재처럼 살아요'는 영풍 죽순이 하면서 다 읽고 예외적으로 구입까지. 

제작년 故박완서 선생의 '호미'를 제외하고는 개인의 에세이는 잘 사지 않는데 함부로 '여자라면 모두 꿈꾼다'

라고 말할 수 없는 그녀의 삶의 인고와 받아들이는 자세가 마땅히 존경해야한다는 생각에 소장결정. 이것을 읽고

'호미'를 읽는다면 왠지 여자의 인생을 다 읽은 것 같은 기분이다.




 

 본능적으로 책을 집어들고 휘리릭~ 해보려는데 뭐가 턱!!

이거 뭐여 내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래밍 책에나 있을법한 현상. 강의 요약CD가 있구나. 용썼네.

 

 

 

 어쨌든 오늘 풍요로운 하루.

 

 내일도 시간 많으니 당장부터 식음을 전폐하고 정독해주마!

 

[출처] 백수의 미션 도착!|작성자 고덕자


posted by 다드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