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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드래기
2014. 10. 19. 19:49 노는사람/역마



 9월 10월 내내 이유없이 바빴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추석을 경계로 육아휴직중인 언니가 잠시 내려오면서 조카육아에 시간을 상당수 빼앗겨..-_-;;;
(덕분에 저는 있지도 않은 자식 육아문제로 남자친구와 겁나게 싸웠습니다) 여하튼 9월 대인야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무려 3일이나 열렸고 저는 마지막날 갔더니 상인들, 시민참가자들, 예술가들 다 눈이 반이상 풀려서 피로에 쩔어있었다는..ㅋㅋㅋ 친하게 지내는 옛 직장동료와 우선 시장에 맛집으로 유명한 '건이네'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흑돼지 집인데 두루치기, 구이도 맛있지만 반찬들이 맛남. 저건 갈치 속젓인데 여하튼 참 맛났습니다.  





밤인데 밝아요 좋아요 야시장 대인야시장의 브랜드는 '별장'입니다.






소유욕을 좀 많이 ㅇ불러일으켰던 부스. 바느질도 꼼꼼했지만 원단고르는 센스도 있어서 

그냥 재봉만 해놓고 '직접만든 핸드메이드예요' 하고 파는 약간 성의 없는 사람들보다 훨씬 예쁘고 질좋은것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드니 소유욕이 줄어들어서....10초만 생각하니 안사게되는.. 오래살려면 물욕이 있어야하는데...



좀 비싸지만 상당히 잘만들었고 예쁜 목각인형. 

이곳은 젊은 서양화가 노여운 작가님 부스로..저는 작가님을 알지만 작가님은 저를 모르는

아주 너무나 당연한 이치의 그런 관계로 구경만 몇바퀴를 하고 갑니다. 다음엔 꼭 사야지..했으나

어제가 10월 야시장날이었는데 상가집을 갑자기 가게되서 못갔습니다. 11월이 올해 마지막장이니 꼭 가야지..



역시 노여운작가님의 수제 책갈피




모든 물욕을 물리쳤지만 목마름은 이길수 없어 말 잘하는 옵하?가 말아주는 모히또 한잔 사마셨습니다




독하게 한 잔 말아달랬더니 겁내 독해서 빨면서 걷다가 살짝 취함? ㅋㅋㅋㅋㅋ




이분 스타킹에도 나왔던 손으로 그림그리는분..ㅎㅎㅎ 



 



posted by 다드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