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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드래기
2014. 10. 6. 08:00 노는사람/풍류

[이번 주 마감을 함께 한 노동요]




나부락- 잠비나이


저의 판단에서지만 (그래도 아마도 이의를 제기할거 같지 않은) 최고의 드러머 류명훈씨가

역시 프로젝트로 드럼으로 쏙 끼어있는 잠비나이. 

'퓨전국악'이라는 단어를 상당히 안좋아하는데 '퓨전'이나 '크로스오버'라는것이 상당히 넓게 다 포함하는것이라

꼭 '퓨전 국악' '퓨전 클래식' '퓨전 가요' 라고 하는건 어폐가 있다고 봅니다. 
뭘 굳이 퓨전으로 섞어서 대금으로 비틀즈를 분다고 크로스오버가 아니라 -_-

악기가 가진, 소리 색이 가진 그걸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내는것, 그런 '현대음악'인거죠. 
 잠비나이를 가장 먼저 알게된것이 나부락이라 추천할때도 이 곡을 먼저 듭니다. 









안숙선 라이브


긴 설명보다는 취존을 요청..






정민아


아, 정민아씨는 항상 이야기할것이 많고 계속 했던말을 또하고 싶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오랜세월 낮에는 콜센터에서 일하고 밤에는 홍대에서 연주하던 가야그머 돈을 모아 앨범을 내고 

힘들어지면 다시 일을 찾아 해야하는 그런 자활 노동 예술가. 

사실 저도 그런 삶을 살았고 또 그렇게 해야할지도 모르거든요. 

낮에는 콜센터에서 일하고 밤에 혼자 만화그리고 정민아씨 노래가 내 소리처럼 박힙니다. 

모르는 사람과 아는사람인것 같은 기분. 

주먹밥은 특히나 '직장을 때려치고 나 하던 예술이나 잘하려고 주먹밥 팔려고해!'
라는 귀여운 내용인데 맛없어서 망했다는게 더 귀여운 노래. ㅎ(실화라서 웃픈노래)









저 스스로의 인성에 대해서도 남에게 확답하거나 내가 나에게도 확신을 하지 않기에

내가 모르는 사람에 대해서는 더욱 판단이나 언급을 아끼지만

정민아씨가 세상을 바라보고자 하는 방향이나 시선이 저와 비슷한 방향임을 느낍니다. 
목적지가 같아서 같은길을 걷게되거나 목적지는 달라도 비슷한 경로를 거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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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드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