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루이 거듭 돌려보는데 확실히 출판물에비해 애니메이션이 수작임이 틀림이없다.
어느정도 고어물에 속하는데다 만화책은 워낙 정신없는 연출(특히 1권..누구라도~그러하듯이~~)때문에
대책없이 정신없고 더럽고 잔인했는데 아 이거 애니메이션, 안그래도 미국애들 일본이라면 질질흘리고 아시아하면 일본만 떠올리는데 이거,
미국애들이 보면 정말 똥오줌 못가리고 줄줄 흘리게 잘만들었다.
편당 대사가 많지 않으면서 순수하게 화면만으로도 내용을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 소설보다 더 괜찮게 느껴진건 나뿐인가?
작화를 무척 선택을 잘했고,요시다 키요시의 음악!
아~~ 이사람, 내가 카우보이 비밥 이후로 애니도 잘 안보게되고(어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되는 작품을 만난뒤로 흥미를 잃게되는 "젊은이의 양지 신드롬" ㅋㅋ내마음대로 명명한) 어떤 OST도 잘 안듣게되었는데
이사람 시간을 달리는 소녀만 생각했더니 아, 정말 애니메이션에 참으로 잘 맞는 음악을 만들었다.
특히 몽골 민속창법으로 잘알려진 "흐미"가 흐르는데 이것이 이 "고요하고 피가낭자한" 연출에 그토록 잘 맞는다는것이다. 요즘 저작권 문제가 예민한지라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오프닝과 음악을 걸수 없음이 안타깝다.
다시 부산에 그 아저씨를 찾아서 검은 손의 힘을 빌려야하는것인가. 소유하고싶구나 O.S.T
혹자는 청소년 유해물이네 쓰레기네 말이 많은데...
그건 맞다. 청소년은 보지말것을 권하고 왠만큼 연출을 공부하거나 사무라이물을 좋아하지 않으면 보지 말것을 역시 아직도 권장한다.
다만 작화, 액션, 그리고 번쩍이기만하는 헐리우드식의 연출에만 진저리가 난사람이라면
어쩔수 없이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아직 일본의 연출이 배울것이 너무너무 많다는것을 찾아 깨닫고자하는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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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물의 흔적을 엿볼수 있는부분은 이 후지키의 등근육 이러니 내가 바키 생각을 했지 않겠냐~~ 이거다.
>>> 발도의 정석 ㅋㅋ ::
>>> 우와 손가락으로 튕겨서 발도한다
>>>> 우아!!!!!!!!!당신은 검사가 아니라 차력사를 해야되지 않을까!!!!!!!!
아니다 막부시대에는 진짜로 손끝으로 발도하는 사람들이 많았을지도. 여담인데 3단이나 되시던 도장장님이 진검 세미나 하시다가 발도중에 가락에 뜨거운 맛을 보고 말았던 적이 있댄다..
그래서 수련?할때 강하게 강조하셨따. "발도할때 엄지손가락 붙이고 하는놈은 바보다!! 니칼에 죽는다!!"
>>>>거짓불엉뎅이 발도 2!! : 보이나? 안보이나?
>>>> 짜쟈~~ㄴ 두손가락 발도시다!!! :: 대단한데!! 굳은살 장난아니겠다!!
장난은 여기서 그만
훌륭한 색감과 정적인 연출들도 한번 살펴보자.
>>> 전쟁물이 아닌지라 스케일이 크지않지만, 마음먹고 롱샷으로 잡아주시고 멀찌기 떨어져 주시는 조용한 연출들, 시구루이의 피와 창자, 터져나오는 뇌만 생각하고 넘어가기엔 훌륭한 색감과 특유의 일본색 짙은 정적인 연출도 뛰어나다.
역동적인 시선의 방향과 이미 한판 붙고 피를 즐즐 흘리고 있지만, 한판 붙는 장면조차 굉장히 정적이다.
상황과 심리적인 불안감을 극단적인 단축법에 맞추어 구도를 잡고 강렬한 색으로 보여주며 쓸데없는 액션은 최대한 배제하고있다. : 물론 창자가 나오면 얘기가 다르다.
이라코 세이겐의 과거를 쭉 짚어준다. 코간류의 후계자가 되기위해 불운한 과거를 잊고자 정신나간 어머니가 그리 먹고싶어하던 모찌를 사다 간 이라코.
더 큰 앞날을 위해 모찌를 실컷 먹이고 눈물을 머금고 어머니를 죽여버리는데
노력도 허사지 결국 이코와 바람난것 때문에 코간에게 눈을 갈려버린다
출생에 관한 구구절절한 설명이나 어린시절에 대한 지글지글한 회상없이 이 연출을 통해 이라코의 고뇌와 버리고 싶은 과거가 그대로 느껴진다.
나만그래???
그나저나 코간류는 허구지? 들어본적은 없어서..
무릇 도쿠가와의 시대라면 신카게류가 아닌가?
어쨌든 오늘도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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