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F.스콧 피츠제럴드

저자:F.스콧피츠제럴드 | 역자:강주헌,조지현 | 출판사:현대문화센타

 

 어..내 기억엔 제목이 좀 달랐던것 같긴한데 여하튼 요즘 영화때문에 이 제목으로 책들이 다시 많이 출간되었다.

영화는 원작보다 꽤 좀 훈훈하게 만든 듯느껴진다. 각색도 무지하게나 했고

삐쯔제랄드사마가 그렇게 훈훈하게 쓰진 않았으리라 예상은했으나

역시 느낌은 많이 다를것이다.

 

오롯이(이표현 참 좋아하는구만.) 주인공은 벤자민버튼 자신이며

벤자민버튼의 마지막은 가장 씁쓸하다.

아름다움이 죽임에서는 사라지는것에 대해

그리고 은근히 나이가 들면 애가 된다는 속설과 함께

단편이기에 더더욱 무미건조하고

더더욱 잠자기 전까지 생각이 계속 나는 씁쓸함

 

개츠비도 벤자민버튼도

결국 자기모습이 투영된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같이 늙어가지못하는 주위의 사람들처럼

점점 혼자가되어가는 그리고 의도하지 않은 자폐

 

시공을 초월해서 사람들이 씁쓸해지게 하는 작품.

 

다른 단편도 재미있다.

 

역시 나름 씁쓸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