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17. 21:03
노는사람/풍류
★ 아부지가 들으면 화내시겠지만 내가 죽으면 꼭 연도에 틀어줬으면 하는 'Going the distance'. 이거 들으면서 저승가고싶다
모든 록키 시리즈의 라스트는 북받치는 경기장면.
10라운드를 전력으로 다 뛰고 판정패하지만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는 장면
마지막 벨소리가 울림과 함께 Going the distance 의 하이라이트가 울려퍼지는데 나도모르페 으앙 하고 펑펑 울어버렸다.
파울리에게 가면서 '내 안의 야수가 떠났어요' 라고 말하는데 나이든 복서의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록키 1,2,3,4,5 모든 시리즈가 머릿속에 지나갔다. 어떤 편은 졸렬하기도 하고 어떤 편은 감동적이기도 했지만 이 모든 졸렬함 까지 다 끌어서 록키의 인생으로 보여준 그 느낌. 감동
실베스터 스탤론은 아마도 스캔들, 성공, 실패로 점철된 자신의인생을 마지막 록키에 투영한 듯 하다.